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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인 대서(大暑)로, ‘큰 더위’를 의미하는 이름 그대로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알립니다. 대서는 본격적인 여름의 절정을 맞이하는 절기로, 폭염과 장마가 교차하며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농가에서는 대서 무렵부터 본격적인 여름 농사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며, 다양한 여름 작물들이 수확됩니다. 오늘날에도 대서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사람들에게 자연의 변화를 알리고, 여름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중요한 절기로 여겨집니다.

    출처: 농어촌알리미


    대서( 大暑 ) 요약

     

    날짜(기간) 7.23~24 (7월 16일 ~ 30일)
    계절특징 몹시덥다.
    농사일 풀베기
    배추심기: 마늘, 양파 거둔 자리에 8월 하순이나 9월 초에 배추심기. 이랑에 거름 주고 덮기
    김장작물 밭 준비

    거두기: 옥수수
    전통음식 보리단술, 밀전병
    관련속담 대서에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
    대서에는 염소 뿔도 녹는다

    대서 절기와 주요 기단의 관계

     

    대서는 여름의 절정을 맞이하는 절기로, 무더운 더위와 함께 높은 습도를 특징으로 합니다. 이 시기에는 북태평양 기단오호츠크해 기단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며, 이들 기단의 특성에 따라 대서의 날씨가 결정됩니다. 다음은 대서에 영향을 주는 주요 기단입니다.

     

    ○ 북태평양 기단: 여름철 우리나라에 덥고 습한 날씨를 가져오는 해양성 열대 기단입니다. 북태평양 기단은 초여름부터 세력을 확장하여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 우리나라를 감싸며 불볕더위와 열대야를 일으킵니다. 이 기단의 영향으로 대서 절기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장마가 끝난 후부터는 뜨거운 태양 아래 폭염이 지속됩니다.

     

    오호츠크해 기단: 북태평양 기단과 달리 차갑고 습한 해양성 한대 기단으로, 일본 북동쪽의 오호츠크해에서 발생합니다. 여름철에는 이 기단이 한반도로 남하하여 북태평양 기단과 맞부딪히면서 장마 전선을 형성하는데, 장마가 끝난 후에도 오호츠크해 기단이 간헐적으로 남하하여 습도를 높이고 일시적인 비나 흐린 날씨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대서 절기의 날씨 특성입니다. 대서 무렵에는 폭염과 불볕더위가 절정에 달하며, 밤에도 기온이 높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납니다. 북태평양 기단이 확장하여 뜨거운 공기를 공급하면서 낮에는 30도를 넘는 고온이 지속되고, 습도도 높아 체감 온도가 더욱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대서 기간 동안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될 만큼 높은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며,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한편, 오호츠크해 기단이 간헐적으로 남하할 경우 일시적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나타나기도 하며, 이로 인해 잠시나마 더위가 누그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일 뿐, 대서 절기 전체적으로는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이 강하게 미치기 때문에 무더운 날씨가 지배적입니다.

     

    대서 절기는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며, 특히 북태평양 기단의 확장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와 열대야가 이어집니다. 여름철의 강한 더위 속에서 농작물 관리와 건강 유지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로, 대서의 날씨 특성과 기단의 관계를 이해하면 폭염과 습도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출처: 에듀넷

     

    계절 여름
    절기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주요 기단 양쯔강 기단, 시베리아 기단 북태평양 기단, 오호츠크해 기단
    날씨 특성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 꽃샘추위, 황사 덥고 습한 날씨, 장마, 불볕더위, 열대야

     

    계절 가을 겨울
    주요 절기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주요 기단 양쯔강 기단, 북태평양 기단 시베리아 기단
    날씨 특성 맑고 건조한 날씨, 큰 일교차 춥고 건조한 날씨, 삼한사온

    대서의 기후와 자연의 변화 🌞

     

    대서에는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며, 대기 중 습도가 매우 높아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양의 고도가 여전히 높아, 하루 중 기온이 크게 상승합니다. 기상학적으로도 대서는 한여름의 정점에 해당하며, 폭염주의보폭염경보가 발령될 만큼 매우 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특히, 대서 무렵에는 장마가 끝나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합니다.

    대서 무렵에는 여름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농작물에 물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여름의 끝자락을 향해 가는 시기이지만 기온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위와 습기로 인한 피로를 덜기 위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거나, 열을 식힐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찾게 됩니다.

     


    대서와 농업: 농작물 수확과 관리 🍉

     

    대서는 여름 농사의 마무리 시기로, 과일과 채소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여름의 햇살을 듬뿍 받은 수박, 참외, 오이, 토마토 등이 풍성하게 익어가며, 농부들은 이를 수확해 판매하거나 저장합니다. 또한, 여름철 특유의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병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므로,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 작업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대서 무렵에는 논둑의 풀을 제거하고 물길을 정비하며, 가뭄에 대비해 물을 저장하기도 합니다. 특히 무더위로 인해 논과 밭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므로, 관수를 통해 농작물의 생육을 돕습니다. 이 시기에는 고추, 가지, 호박 등 다양한 여름 작물들이 무르익기 때문에, 농부들은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수확 작업에 힘을 씁니다.

    또한, 대서는 보리나 밀과 같은 곡물이 익어 수확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름 동안 자라난 곡물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하게 자라나며, 대서가 되면 본격적으로 수확해 저장합니다. 이러한 곡물들은 다음 해 농사를 위한 씨앗으로 사용되거나, 여름철 식량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보리와 밀은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여름철 영양 보충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식재료로 활용됩니다.

     


    대서와 관련된 속담과 속신 🌾

     

    대서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대서에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대서 무렵의 더위가 얼마나 극심한지를 강조하며, 더위 속에서도 여름 농사에 힘쓰며 수확을 마쳐야 한다는 농부들의 의지를 나타냅니다. 이 외에도 “대서에는 염소 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대서의 강력한 더위로 인해 심지어 염소의 단단한 뿔까지 녹아내릴 정도로 덥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이처럼 대서 무렵에는 강렬한 더위가 이어지기 때문에, 농부들은 가능한 한 더위 속에서도 빠르게 일손을 마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대서는 그만큼 여름철 농사에서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해야 할 작업을 제때 마무리하지 않으면 한 해 농사의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농작물 관리에 힘썼습니다.

     

    속담 설명
    대서에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 대서의 더위가 매우 강해 지친 소도 힘겹게 일어날 만큼 더운 시기라는 의미입니다.
    대서에는 염소 뿔도 녹는다 대서의 무더위가 극심하여 염소의 단단한 뿔도 녹아내릴 만큼 덥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여름엔 대서 더위, 겨울엔 대한 추위 여름의 절정인 대서와 겨울의 절정인 대한을 비교하며, 가장 더운 시기와 추운 시기를 나타냅니다.
    대서 지내러 갔다가 입추 맞는다 대서 때 떠난 사람이 여름의 끝을 알리는 입추에 돌아올 만큼 더운 시기가 지속됨을 뜻합니다.
    대서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 대서에 내리는 비가 곡식이 잘 자라게 도와 풍년을 가져온다는 의미입니다.

    대서 절기에 즐기는 음식 🍧

     

    대서 절기에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박, 참외, 오이, 토마토와 같은 시원한 과일과 채소들이 많이 먹힙니다. 수박은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에 좋으며, 여름철 대표적인 간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이와 토마토도 시원한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에 자주 먹게 되며, 샐러드로 즐기거나 주스로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또한, 대서 무렵에는 전통적인 여름 보양 음식인 삼계탕이나 초계탕을 먹는 풍습도 있습니다. 삼계탕은 닭 속에 인삼, 대추, 찹쌀 등을 넣어 끓여 먹는 음식으로, 여름철 더위에 지친 체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초계탕은 찬 육수에 닭고기를 넣고 시원하게 먹는 음식으로, 여름철 식욕이 떨어질 때 즐기기에 좋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대서 무렵에는 팥빙수와 같은 전통 디저트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팥빙수는 잘게 간 얼음 위에 팥과 떡, 과일 등을 얹어 먹는 시원한 디저트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인 음식입니다. 전통적인 팥빙수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서와 여름 건강 관리 🍃

     

    대서 무렵에는 더위와 습도가 높아 몸이 쉽게 지치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더운 날씨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며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면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야외 활동은 피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대서는 여름철의 막바지 절기이기 때문에, 여름철 체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고, 기력이 떨어졌을 때는 보양 음식을 통해 체력을 보충합니다. 여름철 과일과 채소는 갈증 해소와 체온 조절에 도움을 주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대서와 여름의 마무리 🌅

     

    대서가 지나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대서 이후에도 무더위가 계속되지만, 농부들은 가을 수확을 준비하며 농작물 관리에 힘을 기울입니다. 대서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가을 수확을 위해 논과 밭의 정비를 마치고, 가을에 심을 작물의 준비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서는 농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며, 여름철 농작물의 마지막 관리를 통해 풍성한 가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무더위를 이기고 건강한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결론: 무더운 여름을 마무리하며 풍요로운 가을을 준비하다 🌾

     

    대서는 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절기이자, 본격적인 가을 준비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농부들은 이 시기에 여름 농사를 마무리하고, 가을 수확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합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농작물을 잘 관리하며, 여름철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대서 절기를 보내게 됩니다.

    오늘날에도 대서는 여름철의 강렬한 더위와 함께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절기로, 무더위를 견디며 여름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가을을 준비하는 시기로 여겨집니다. 대서는 자연의 순환과 변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이며, 우리에게도 더위 속에서 건강을 챙기고 풍요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대서와 함께하는 여름의 끝자락을 맞아 시원한 과일과 채소를 즐기고, 몸과 마음을 달래며 가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농업적으로도 중요한 시기인 대서는 여름 농사의 마무리와 가을의 준비가 시작되는 시간으로,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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