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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우정청(USPS)이 중국발 택배의 수령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효한 대중(對中) 10% 추가 관세와 함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의 영향이다. 이에 따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 쉬인(Shein)의 미국 내 이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1.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이용되며, 중국의 중소 제조업체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테무(Temu)
테무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Pinduoduo)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저가 전략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으며, 미국 내 사용자 수는 5000만 명이 넘는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직배송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3. 쉬인(Shein)
쉬인은 글로벌 패스트패션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중국 브랜드로, 미국 내 패스트패션 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한다. 자체 디자인과 중국 내 생산라인을 활용하여 빠르게 트렌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강점이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며, 미국 소비자들의 주요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 이커머스 플랫폼 | 운영 기업 | 주요 시장 |
| 알리익스프레스 | 알리바바 그룹 | 글로벌(200개국 이상) |
| 테무 | 핀둬둬 | 미국, 유럽 |
| 쉬인 | 쉬인 그룹 | 미국, 유럽, 아시아 |
4. 미·중 관세 전쟁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이번 미국 정부의 조치는 중국발 택배의 면세 혜택을 없애고, 모든 물품에 대해 관세 및 세관 검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은 소액의 상품을 구매할 때도 추가 비용 부담을 안게 되며, 배송 지연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국제우편물자문그룹(IMAG)은 "소비자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배송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던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5. 결론
미국 우정청의 중국발 택배 수령 중단 조치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과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높은 관세와 복잡한 세관 절차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것이며,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가 변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미·중 간 무역 협상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하며, 소비자들은 대체 쇼핑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